아침 출근길에는 좀 쌀쌀해서
코트까지 걸치고 나왔는데
한 낮에
은행 등 볼일보러 나갔다가
더워서 깜짝 놀랐다.
낮 기온이 20도가 넘어가니
봄이 온듯 했는데
벌써 여름이 가까운 것 같이 느껴졌다.




그래도 개나리꽃은 만발하고
목련도 활짝 피고 있다.
목련을 보면
나는 항상
중학교때인가 고등학교때인가 물상선생님ㅡ성함은 생각나지 않는데ㅡ이 불러주셨던
'4월의 노래'가 떠오른다.
목련꽃 그늘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하늘을 향해 떠 있는 꽃송이가
참 예쁘고 고귀해 보인다.
저 노래를 듣던
나는 여기에 있는데
같이 듣던 반 친구들은
40여년이 지난 지금
어디에서 다들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생각해보면 그때가
눈부신 우리들의 10대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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