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의 계절
지난 주말에
항상내편님이
시골에서 수확해 오신
머위잎과
엄나무순을
더 이상 놔두면 안될 거 같애서
오늘 저녁 9시반쯤
집에 도착하자마자
다듬기 시작해서
몇번에 걸쳐서 데쳐내고
몇번씩 헹궈서
이물질을 씻어내고
무쳐서 완성한 반찬들이다.

엄나무순은
시기를 살짝 놓쳐서
잎이 더 자랐지만

데쳐서 찍어먹기도 하고
고추장 매실 참기름 넣고
버무려서
통깨 뿌려서 나물로 먹으니
맛있기만 했다.
국수 삶아서 비빔국수 해 먹어도
정말 맛있다.^^

엄나무순나물은
센터에 가져가서 먹으려고
따로 담아 두었다.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매실을 넣어서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서
봄에 먹는 귀한 맛이 느껴진다.
머위나물은 된장에 버무리고
또 일부는 쌈으로 먹으려고
따로 담았다.
두릅도
웃자란 것도 잘라와서
데쳐 놓았으니
내일 항상내편님이 초장찍어서
드실 것이다.
워낙 좋아하시는 두릅나물인지라.

이것은 이번 행사장에서
제주도에서 오신 사장님이
잠깐 꺾어서 주신
고사리다.
삶아서 물에 담가서
쓴 맛을 제거중이다.
어떻게 해 먹을지는 검색해서
찾아보고 결정해야지.
이렇게 마무리하고 나니
지금 이시간이 되었다.
봄에는
쌉싸름한 나물들이
입맛을 돋구어 주니
부지런만 하다면
반찬값도 아끼고
건강도 지켜지는 거 같다.
올해 봄은
4월 중순인 지금도
눈이 내리고 기온도 차가우니
참 이상도 하다.
그래도 꽃은 피고 지고를 하는거 보니
계절은 이렇게
지나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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